미국 화장품 수출 레포트 분석 - 여전히 순항중?
안녕하세요,
국제 특송업을 하면서 화장품 수출 추이에 대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메리츠 증권에서 10/27 발간된 Weekly Cosmetics letter의 제목 '관세는 부담 아닌 기회 요인'이라는 레포트를 분석해보도록 할게요. 미국으로 화장품 수출은 어렵지만, 수출 실적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요.
시간이 된다면 주기적으로 미국 화장품 시장에 대해서 레포트를 분석해드리도록 할게요.
메리츠 증권에서는 여전히 미국으로 수출이 순항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차
① 관세 영향에도 미국 시장 점유율은 확대중
미국 화장품 시장 요약: 관세 여파 속 한국의 독보적 성장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 화장품 시장은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K-Beauty)에게는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2024년을 기점으로 한국(진한 파란색 선)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급격히 상승하며 기존의 강자였던 프랑스, 캐나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실제로 2025년 5~7월 기준, 한국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7.1%로, 1~4월 평균(21.2%) 대비 5.9%p나 급등했습니다. 이는 주요 수입 5개국 중 유일하게 점유율이 상승한 결과입니다.
관세가 오히려 기회가 된 이유: 중국의 몰락과 K-Beauty의 반사 이익
관세 부과가 한국에게 기회가 된 핵심 이유는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장벽으로 인한 '반사 이익'입니다.
1. 중국산 제품의 급격한 감소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평균 55%에 달하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5월 이후 미국의 중국 화장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나 급감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테무(Temu)에서 중국 화장품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저가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이 빠르게 퇴출당하고 있습니다.
2. K-Beauty의 '대체 효과' 발생
중국산 저가 화장품이 사라지면서 발생한 시장의 공백을 K-Beauty가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있습니다.
K-Beauty 제품은 중국산보다는 고품질이지만 합리적인 가격대, 즉 '차상위 가격대'에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중국산 제품의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가격과 품질 모두를 만족시키는 K-Beauty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3. 타 경쟁국의 동반 부진
관세 및 가격 부담은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같은 기간(5~7월) 프랑스(-18%), 이탈리아(-4%), 캐나다(-1%) 등 다른 주요 경쟁국들의 대미 수입액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 전체 화장품 수입 시장은 평균 2.8% 감소했지만, 유독 한국산 수출액만 18%(5~7월, YoY) 증가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② 미국 시장 성장 여력 여전히 크다. 채널, 카테고리 확장 중
1. 흔들림 없는 성장세와 높은 잠재력
2023년 이후 한국의 대미 화장품 수출은 흔들림 없이 증가했습니다. 월평균 수출금액은 2022년 5,880만 달러에서 2025년 1억 4,790만 달러로 2.7배 늘었으며, 수입 시장 점유율도 2022년 13.5%에서 2025년 23.7%로 급상승했습니다.
한국의 대 미국 화장품 수출 추이의 막대그래프가 이를 시각적으로 증명합니다. 수출액(회색 막대)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K-Beauty의 강력한 수요를 보여줍니다.
2. 성장의 핵심 동력: 채널 및 카테고리 확장
K-Beauty의 성장 여력이 여전히 큰 이유는 기존의 성공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구분 | 확장 방향 | 주요 현황 |
|---|---|---|
| 채널 확장 | 온라인 -> 오프라인 | 에이피알, 아누아, 스킨천사, 달바 등 오프라인 입점 |
| 카테고리 확장 | 기초 -> 색조 | 티르티르, 롬앤, 어뮤즈 등 색조 브랜드 성장 |
채널 확장 : 온라인 -> 오프라인
K-Beauty는 초기에 성공을 거둔 온라인 채널을 넘어 이제 본격적으로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 거대한 오프라인 시장: 미국 유통의 85%는 오프라인입니다. 텍스트 자료에 따르면 "아직 한국 화장품을 주변 매장에서 찾기 힘든 지역이 대부분"이라는 점은, 반대로 말하면 앞으로 개척할 시장이 무궁무진하다는 의미입니다.
- 주요 브랜드의 오프라인 입점: 에이피알(APR), 아누아, 스킨천사, 달바 등 주요 인기 브랜드들이 잇따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확장 : 기초 -> 색조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졌던 기초(스킨케어) 제품군을 넘어 색조(메이크업) 카테고리가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폭발적인 색조 화장품 성장: 색조 화장품 수출액(회색 막대)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 증가율(파란색 선)은 2024년 말과 2025년 중반에 200%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 구체적인 성과: 텍스트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대미 색조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평균 YoY 102%에 달했습니다. 티르티르(TirTir)의 미국 매출은 올해 1,000억 원이 전망되며, 롬앤(Rom&nd), 어뮤즈(Amuse) 등의 히트 상품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요약
이번 레포트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관세 이슈는 오히려 K-Beauty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